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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각
=6= 이카루스의 역설 본문
이카루스의 아버지 다이달로스는 미노스 왕 때문에 크레타 섬에서 떠날 수 없었습니다.
다이달로스는 크레타를 탈출하기로 결심하고, 새의 날개에서 깃털을 모아 실로 엮고 밀랍을 발라 날개를 만들었습니다.
다이달로스는 아들 이카루스에게도 날개를 달아 주며 비행연습을 시키고 함께 탈출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는 아들에게 "너무 높이 날면 태양의 열에 의해 밀랍이 녹으니 너무 높이 날지 말고 너무 낮게 날면 바다의 물기에 의해 날개가 무거워지니 항상 하늘과 바다의 중간으로만 날아라" 라고 단단히 주의를 주었습니다.
탈출하는 날, 날개를 단 다이달로스와 이카루스는 하늘로 날아올랐는데, 이카루스는 자유롭게 날게 되자 너무 높게 날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태양의 뜨거운 열에 의해 깃털을 붙였던 밀랍이 녹게 되었고, 이카루스는 날개를 잃고 바다에 떨어져 죽고 말았답니다.
여기에 비유하여 이카루스의 역설(1등 기업의 저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 성공의 공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혁신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승자가 없는 변화의 시대,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1등 기업의 저주'라는 딜레마에 빠질 수 있겠지요.
우리의 삶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흔한 오류가 '내가 해봐서 아는데~' 입니다.
경험은 훌륭한 자산입니다.
특히 어려움을 이겨낸 경험은 더욱 소중한 개인 자산이지요.
하지만 현재 다시 비슷한 어려움을 과거 성공한 대처한다하여 반드시 헤쳐나갈 수는 없습니다.
어려움이 과거와 현재가 반드시 같다고도 할 수 없으며
과거 헤쳐낸 성공이 오롯히 나만의 능력이 아니라 운과 상황도 있을테니까요.
그래서, '내가 해봐서 아는데~'가 아니라
'내가 알고 있는게 틀릴 수 있어~'라는 생각을 가져야지요.
어제의 토대로 만들어진 오늘 하루
어제만의 공식이 아닌 현재의 공식으로 하루를 헤쳐나가야겠습니다.
* 이카루스 이야기는 위키피디아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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